신일팜글라스 스마트 팩토리 구축은 글로벌 회사의 기본 신일팜글라스 김석문 회장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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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팩토리 구축은 글로벌 회사의 기본
신일팜글라스 김석문 회장을 만나다
늦가을에는 날씨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기온이 뚝 떨어진다. 충남 공주에 위치한 신일팜글라스 김석문 회장을 인터뷰하는 날도 그런 날이었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다. 김석문 회장은 마음씨 좋은 아저씨의 따뜻한 웃음을 가지고 있다. 그 웃음이 얼굴에 배어든 듯하 다. 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이하는 그의 손길과 웃음은 영하의 기온을 여름 날씨처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Basis of a global company is building a smart factory
Interview with Suk-moon Kim, Chairman of Shinil Pharm Glass Co.,LTD
Chairman of Shinil Pharm Glass Co.,LTD When the weather is pressured in late fall, the temperature is also often pressured to drop. That was the day when I interviewed the chairman of Shinil Pharm Glass, located in Gongju city, Chungnam province. The temperature fell below zero Celsius. Chairman Seok-moon Kim has a warm smile from a good-hearted uncle. It seems like that his smile is permeated in his face. His welcoming hands and smile made us feel warm enough to heat the sub-zero temperature up as hot as a summer day.
품질경영이 의료용 기업의 성공 비결
1986년 설립된 신일팜글라스는 의료용 유리 앰플·바이알 등을 생산
하는 강소기업이다. 월 3천만 개의 앰플·바이알을 생산한다. 이 회사의
앰플 연간 생산 능력은 2억4천만 개, 바이알은 1억2천 만 개다. 업계 1
위 수치다. 국내 주요 제약회사와 화장품 회사가 주 고객이다.
김석문 회장에게 신일팜글라스의 성공 요인을 물었다. 대답은 간단하
고도 명확했다,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품질경영 덕분”이라는 것이
다. 그는 늘 직원에게 ‘품질이 나쁘면 부자지간에도 거래하지 않는다’
는 말을 한다. 아예 ‘기계마다 이 말을 써 붙이라’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한번은 반품이 생겼을 때 직원들을 모아놓고 생산품을 전부 깨부쉈다.
직원들이 품질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동시에 다른 부서 인
원보다 품질관리 부서 인원을 더 많이 배치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지금은 너나 할 것 없이 회사의 으뜸 단어가 품질로 인식된
다. 자연스럽게 거래처에서는 신일팜글라스의 제품을 최고로 인정한
다. 앞으로도 김 회장은 더 좋은 품질을 만들기 위한 품질경영을 회사
의 최고 목표로 생각한다. “거래처에서는 한 번의 하자도 봐주지 않잖
아요. 바로 바꾸면 되니까요.”
Secret source for success of medical company is quality management
Shinil Pharm Glass, established in 1986, is a small but strong company that produces medical glass ampoules and vials. It produces 30 million ampoules and vials a month. Yearly capacity of this company is as follows: 240 million ampoules and 120 million vials. It is a leading company in its field. Major domestic pharmaceutical companies are the key customers. I asked the success factor of the company to the chairman. His answer was simple and clear. He said, “thanks to quality management that puts quality first.” He always tells to the employees, “If quality is bad, business never happens even between parents and children.” He even ordered to post such phrase on each machine. One day when a customer made a return, he broke all the products in front of gathered employees. It became a turning point for employees to recognize the importance of quality. At the same time, he allocated more employees at quality management department compare to any other departments. By going through such series of processes, the company’s key word is now recognized as quality. It naturally made customers recognize the products of the company as the best products. Chairman Kim considers quality management as the company’s top priority to maintain better quality in the future as well. “Customer never overlook a single defect, because they can simply change a source”.
품질경영 유지를 위한 스마트팩토리 구축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그가 이 시점에서 취한 조치는 무엇일까.
바로 스마트팩토리 구축이다. 사실 그는 베트남으로의 공장 이전을 진
지하게 검토했다. 최저임금 급등으로 인한 국내 인건비 상승, 주 52시
간 근무제 도입 등과 더불어 원활한 사업 진행을 막는 각종 규제가 늘
어나면서 기업 운영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게 이유였다. 납품 단가는
그대로인데 비용은 증가하는 구조가 되면서 국내에서 자체 생산하기
보다 아예 중국산을 수입해 판매하는 것이 더 이익이 될 정도였다. 해
외 이전을 고민하게 된 이유였다.
하지만 김 회장은 이때 마침 텔스타-홈멜의 임병훈 회장을 CEO 모임
에서 만나게 돼 임 회장의 말을 들으면서, 과거 지멘스 공장을 방문했
던 때의 기억을 살려냈다. 지멘스는 모든 시스템이 자동화되어 있어서
조작이 불가능했다. 사람이 수작업으로 일지를 쓰면 좀 나쁜 것도 좋은
것처럼 조작이 가능하다. 하지만 모든 게 자동화 시스템이 되면 조작
이 불가능하고 한 세트로 관리되어 문제점을 발견할 가능성이 크다. 또
10년 전에 직원이 1,000명이었던 회사가 지금도 1,000명인데 생산성
증가와 불량률 감소가 몇 배의 차이가 났다. 그래서 “아, 스마트팩토리
를 만들어야겠다”라고 생각했다.
결국 김 회장은 해외 이전 대신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베팅했다. 사실
처음에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반대가 많았지만 “지금 안 하면 경쟁력이
없다”고 생각해 밀어붙였다. 현재 신일팜글라스의 불량률은 현격히 줄
어들었다. 더불어 생산성이 훨씬 증가했다. 김회장은 스마트팩토리 구축 회사인 텔스타-홈멜 덕분이라고 말한다 현재 신일팜글라스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은 불량품을 줄이고 생산성
을 증가하는 수준의 1단계가 아니다. 사실 스마트팩토리 구축이 중소
기업에서는 거의 생산성 증가나 불량률 축소 등의 이유 때문에 이뤄진
다. 하지만 이는 아주 작고 미약한 단계다. 스마트팩토리 구축은 ‘새로
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라는 목표가 있어야 한다.
Building smart factory to maintain quality management
What actions did he take at this point to maintain the best quality? That is building a smart factory. In fact, he seriously considered to move the factory to Vietnam. The reason was that the company faced a difficult situation with skyrocketing domestic labor costs due to the soaring minimum wage and the introduction of a 52-hour work limit per week, as well as various regulations that prevent making good business progresses. As the unit price of delivery remains the same, but the cost has increase, so it was more profitable to import Chinese products and sell them in domestic market rather than producing them domestically. These are the reasons why he considered moving to overseas. However, at that point, Chairman Kim had a chance to meet the CEO of Telstar-Hommel during a CEO group meeting. He then could revive memories of his past visit to the Simens factory as listening the head of Telstar-Hommel. Siemens was unable to manipulate because all systems were automated. If a person writes a business log manually, it is possible to manipulate the bad things as if they were good. However, if everything is automated, there is a high possibility of finding a problem since manipulation becomes impossible and one can manage operation as a set. In addition, the company that had 1,000 employees 10 years ago still has 1,000 employees, but productivity has increased and the defect rate has decreased. That makes a difference several folds. That is why he considered to “build a smart factory”. At last, he bet on building a smart factory instead of moving overseas. Actually, there were many objections to build the smart factory. Nevertheless, since he thought “If I do not build the factory now, I don’t have competitiveness.” Currently, the defective rate of Shinil Pharm Glass has significantly decreased. Moreover, productivity has dramatically increased. Chairman Kim says all these results are due to Telstar Hommel, the smart factory building company. Currently, Shinil Pharm Glass's smart factory construction is not at the first level, which is reducing defective products and increasing productivity. In fact, most SMEs build smart factories because they want to increase productivity or reduce defect rates. Yet this is a very small and tenuous step. Building a smart factory should have a goal to “create new value”.
스마트팩토리로 새로운 가치 창출 목표
신일팜글라스는 자동 포장의 2단계를 거쳐 그 이상의 단계로 나아간
다. 각 공정마다 달려있는 카메라가 데이터를 만들면 중앙 집중 컴퓨터
에서 한눈에 훤히 볼 수 있다. 김 회장은 모든 공정에 AI를 달아 다른 공
정에 미칠 영향까지도 미리 체크할 수 있기를 바란다. 말 그대로 3단계
구축이다. 나아가 현재는 AI도 잡지 못한 불량품 혹은 불량품이 아님에
도 불량으로 체크되는 경우를 10~20년 된 숙련자들이 직접 잡아내고
있는데, 이 단계까지 모든 공정이 스마트해지길 원한다. 숙련된 경험
자의 눈이 잡아내는 단계에 AI를 넣으면 최고 경험자의 눈이 되어 최소
2% 이상을 더 보완할 수 있게 된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마
지막 단계다. 김 회장은 텔스타-홈멜의 임병훈 회장이 이 부분에 특화된 장점을 가
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이 부분까지 스마트팩토리를 구축
하기 위해 텔스타-홈멜과 함께 할 생각이다. 이런 일련의 과정이 완성
되면 바로 베트남, 중국, 인도 등 해외에 공장을 만들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국내 제약 회사만을 상대하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이때 한국
본사에서 각 나라의 상황을 데이터로 비교 분석해 볼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이를 위한 기술 역시 텔스타-홈멜이 갖추고 있기에 해외 진
출을 위해서라도 함께 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기업은 장사를 하는 곳이 아니다’라는 김 회장의 업의 개념이 텔
스타-홈멜과 스마트팩토리 구축 마지막 단계까지 함께 가야 한다고 생
각하게 만들었다. 김 회장은 신일팜글라스를 ‘국민 생명 책임회사’라고
여긴다. “단순히 의약 용기를 제조해 판매하는 회사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앰플이나 바이알이 다 유리로 돼 있는데 이게 잘못되
면 유리 파편이 생기고 커트를 잘못하면 다칠 수도 있다”는 것이다
Goal to create new value with smart factory
Therefore, Shinil Pharm Glass goes beyond the second stage of automatic packaging. Cameras attached to each process create data. That way, the data can be viewed at a glance on a centralized computer. Chairman Kim hopes that AI can be applied to all processes so that the impact on other processes can be checked in advance. In other words, it is building the third stage. Furthermore, at present, skilled workers with 10 to 20 years of age are catching the case of defective products that are not directly caught by AI, or that are checked as defects even though they are not defective. He wants all processes including this kind of step to be even smarter. If AI is added to the stage where the eyes of skilled and experienced people catch defective products, the eyes of them can develop into the eyes of the best experienced people and make up for at least 2% more. This is the final step in creating new value. Chairman Kim knows that Telstar Hommel's CEO, Stefano Im, has specialties in smart factory area. Thus, Mr. Kim plans to work with Telstar Hommel to build a smart factory up to forementioned level. Upon completion of this series of processes, the company plans to build factories overseas such as Vietnam, China, and India. This will overcome the limitation of dealing with only domestic pharmaceutical companies. If he has to expand and operate business in overseas, he needs a system that he can compare and analyze the situation of each country with data at the headquarters in Korea. Since Telstar Hommel also has such technology for building the system, he says in order to expand overseas, he must carry out a business with Telstar Hommel. In particular, since Chairman Kim has a concept that “a company is not a place to make profits,” he came to think that “I have to build a smart factory together with Telstar Hommel until my company reaches the final stage.” He regards the company as “the company responsible for the life of people”. He claimed that “There can be any number of companies that simply manufacture and sell medical containers. However, ampoules and vials are all made of glass, so if they are not properly made, glass fragments may occur, and if the container is cut incorrectly, it may cause injury
“우리는 국민 생명 책임회사”
김 회장이 ‘신일팜글라스가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회사라는 점을 명확
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는 까닭이다. 즉 “약만 국민 건강을 지키는 게
아니라 용기까지가 약이라고 생각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사실 그렇다.
용기가 잘못되면 약도 제대로 쓰질 못한다, 그 용기를 사용한 국민 생
명이 위험해지지 않겠는가. 김 회장이 신일팜글라스의 업을 국민 생명
을 책임지는 국민 생명 책임회사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매우 타당해 보
인다.
그가 ‘우리는 환경에 영향이 없는 유리 빨대를 만들 것’이라고 힘주어
말하는 이유도, 국민 생명 책임회사라는 업의 개념이 환경 문제로 이어
진 것이라 할 수 있다. 회사 리더가 생각하는 업의 재정의를 직원들이
공유할 때 회사는 변화와 혁신이 가능해진다. 그래서 김 회장은 직원
교육을 강조한다. 직원 스스로 회사 업의 재정의를 인식하고 그에 따른
행동을 하기 위해서는 사고의 확장을 위한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에서다.
텔스타-홈멜에서 주도하는 스마트팩토리 교육은 물론이고, 주기적으
로 다양한 주제의 교육을 한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상황에
서는 김 회장이 참여하는 조찬 포럼 강의 내용을 회사에서 동시 공유하
도록 해 직원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불참자는 인사에 반영하겠다’고
할 만큼 강하게 밀어붙이기도 한다. 마침 직원들이 호응해주면서 회사
내 면학 분위기가 향상되고 있다.
김 회장에게는 두 가지 소망이 있다. 하나는 ‘사회 환원 기업의 롤모델
이 되는 것’이다. 자신의 호를 딴 심향재단을 만들어 아프리카에 학교
를 짓는 등 많은 봉사활동을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른 하나는 ‘직원
에게 봉급을 가장 많이 주는 CEO가 되는 것’이다. 김 회장의 소망은 텔
스타-홈멜과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완성과 함께 글로벌 기업이 되었을
때 충분히 실현 가능한 일임을 짐작할 수 있다.
We are the company responsible for the life of people”
This is why he emphasizes that “One must clearly understand that Shinil Pharm Glass is directly connected to the lives of the people.” In other words, he argues, "One shall consider that medicine is not the only thing that protects people's health, but also the containers." In fact, his argument is right. If the container is made wrong, the medicine will not be used properly. Can’t you think that the life of people using such inappropriately made container has risks? It seems very reasonable that he considers the company’s mission as being a company responsible for people’s lives. In line with that, the reason he emphasizes, "We will make straws made of glasses that do not affect the environment," can be interpreted and related to his concept of doing business for the life of people in a responsible manner. When employees share the redefinition of business that the company leader has, change and innovation follows in the company. Thus, he emphasizes employee education. He thinks that education to expand thinking is essential in order for employees to recognize the redefinition of the company’s mission and act accordingly. The company not only provides education on smart factory led by Telstar Hommel, but also regularly provides education on various topics. The contents of the breakfast forum lectures in which Chairman Kim participates are simultaneously shared in the company and as they are used for employee education in recent contact-free situation due to COVD-19. He also pushes hard enough to take measures by saying, “If one is absent, the absence will be reflected in human resource department’s evaluation.” Fortunately, as employees participate proactively, the atmosphere for studying in the company is getting better. Mr. Kim has two wishes. One is making a company to become a role model that gives back to society. This is one of the reasons he participates many volunteer activities such as building schools in Africa after establishing ShimHyang Foundation named after his nom de plume. Another one is becoming a CEO who pays the most employees. Chairman Kim's wishes can be assumed to be possible if the company becomes a global company upon completion of building smart factories with Telstar Hommel.